산업 기업

SKIET, RE100 가입…“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국내서 이미 100% 재생에너지 도입

중국서 7만㎡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LiBS 공장 /사진제공=SKIET중국 창저우에 위치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중국 LiBS 공장 /사진제공=SKIET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최근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한 캠페인으로,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SKIET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 6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나아가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10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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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가 생산하는 주요 품목인 LiBS(Lithium ion Battery Separator)는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핵심 소재다. SKIET는 이번 RE100 가입을 계기로 친환경 전력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한국전력의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 ‘녹색 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올해부터 충북 증평, 청주 등 국내 모든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를 도입했다. 국내 사업장에 100% 재생에너지를 도입한 것은 SKIET가 처음이다.

회사는 가동을 앞둔 폴란드 실롱스크주 공장에서도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고, 중국 사업장에서는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공장 지붕을 활용해 7만㎡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사업의 성장을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전환에서도 독보적인 1위로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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