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크라우드펀딩 '메이크스타'가 14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메이크스타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엔터사나 팬, 메이크스타가 프로젝트를 열면 국내외 팬들이 참여해 굿즈나 콘텐츠 등을 구매한다.
K팝의 글로벌 인기가 이어지면서 해외 이용자 비율이 더 많아지고 있다. 현재 230여개국 이용자들이 방문하고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해외 팬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매출 성장세도 빠르다. 지난 달 매출은 40억원을 넘어서며 설립 이후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이 속도라면 지난해 매출(108억원)의 3배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보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메이크스타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K팝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 등 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투자는 올 초 산업은행,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후 반 년 만에 진행됐다. 기존 투자자인 산은,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신규 투자사로 KC벤처스, 하나금융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이수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256억원이다.
김재면 메이크스타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도입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업체를 선정을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아티스트 분야 진출 하는 등 팬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