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14일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사장급인 초대 센터장에 배상민(사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배 신임사장은 레드닷(독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디자인 전문가다. 1998년 27세로 동양인 최초·최연소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로 발탁돼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05년 한국으로 돌아와 KAIST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설립, 디자이너 제자를 양성해왔다.
디자인경영센터는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디자인 및 제품·서비스의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자인경영센터 설립과 사장급 인사 영입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