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무소속 국회의원의 '공사 특혜 수주'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박 의원 가족이 지분을 가진 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에 있는 A건설회사를 압수수색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가족 명의의 건설사를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의 고발을 접수한 후 박 의원을 직권남용과 부패방지법,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5월에는 서울시 도시기반건설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박 의원은 논란 후인 지난해 9월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