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고발할 당시 검찰의 '사주'가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전 수사단장 양부남 검사와 당시 수사 검사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2018년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서울북부지검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던 중 담당 검사가 야당 의원과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추가 고발장 작성을 대필했다"며 "검사가 작성한 고발장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실이 적혀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고소장 대필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검찰 수사단은 시민단체에 추가 고발을 부탁하지 않았고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한 검사를 이미 참고인으로 조사해 추가 고발장을 받을 이유도, 대신 작성할 이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