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조선, 국내업체와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공동개발

대우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가 선박용 CO2 포집·저장 장치 기술 검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과 하이에어코리아가 선박용 CO2 포집·저장 장치 기술 검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암모니아수 흡수제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저장하는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국내 기자재 업체인 하이에어코리아의 배기정화기술을 사용해 검증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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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CO2 포집·저장 기술은 암모니아수를 이용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습식 포집 공정과 광물 탄산화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다양하게 설계할 수 있다. 흡수제는 재생 후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기술과 관련해 20여 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이산화탄소는 선박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효율등급지수에 따라 배출량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신기술은 선주사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상철 대우조선해양 선박의장설계담당 상무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의 검증 성공에 기반해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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