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22일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왜 이낙연은 ‘토건족에 맞선 전사’ 이재명을 싫어하는 가”라며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머니의 추억’이라는 책 표지를 첨부한 뒤 “사진에 나오는 책의 저자는 제45대 국무총리가 된 큰아들 이낙연을 비롯한 칠남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책의 저자중에 한명인 이계연 씨를 지목해 “이낙연의 첫째 남동생 이계연, 삼부토건(001470) 대표(2020년부터)... 다 아시는 사실이니 따로 설명 않겠다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저자인 이상진 씨에 대해선 “이낙연의 둘째 남동생 이상진, 부동산개발시행업체 알바트로스플러스 이사직을 2007년부터 맡음. 최소한 2018년까지는...”이라며 "부동산개발(시행과 시공 모두에서)을 통한 불로소득으로 살아가는 토건 기득권 세력과 이낙연 일가는 무관한다"라고 애둘러 비판했다. 이어 “첫째·둘째 남동생 모두가 부동산 시행·시공사의 고위직을 맡았는데? 이낙연 일가는 부동산 기득권 카르텔의 한 축으로 의심할만 하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의문’이라는 전제를 달고 “이낙연은 대장동 개발로 수천억의 초과이익을 공공에 환수한 이재명의 해명이 납득이 안 되는가”라며 “아니면 납득은 되지만 '왜 부동산 토건 이익을 침해하는가'라고 항의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혹시 이재명의 ‘초과이익 공공환수’ 철학과 반(反)기득권 투쟁이 이낙연 자신과 자신 가족의 부동산 불로소득 이해 추구를 가로막기 때문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