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주지훈이 조난자들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그린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10월 2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 연출 이응복)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은희 작가, 이응복 감독과 함께 전지현, 주지훈이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티저 영상 속 지리산을 지키는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은 “어명이요”라는 우렁찬 외침과 함께 유쾌한 등장을 알렸다. 그는 귀여운 윙크를 날리고, 화려한 깃털 목도리를 두른 채 노래를 불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선보였다. 또 동료들에게 ‘산귀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을 잘 알면서도 “나는 산이라면 질색이야”라고 능청을 떨어, 서이강이 어떤 성격과 사연을 지닌 인물일지 기대감을 높였다.
서이강 옆에 딱 붙은 신입 레인저 강현조는 “우리가 누굽니까. 지리산의 실과 바늘 아닙니까”라며 파트너십을 자랑해, 함께 산을 지키고 조난자들을 구해낼 두 사람의 호흡에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이어 두 사람을 찾는 무전기 소리와 “조난이다”라는 사건 발생 소식으로 분위기가 순식간에 전환됐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였을지도 모르는 조난자들과 이들을 찾아 살리기 위해 다급히 산을 오르는 서이강과 강현조의 절박한 얼굴은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영상 말미에는 핸드폰 위로 떨어진 핏자국, 검은 장갑을 낀 손, 쓰러진 누군가 등 의미심장한 모습들과 함께 “누군가 저 산 위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는 섬뜩한 말이 이어졌다. 과연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이면에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단순히 조난으로 설명할 수 없는 또 다른 무언가가 존재하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하나씩 베일을 벗으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tvN ‘지리산’은 오는 10월 23일 밤 9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