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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슈트, 명품이 아니라고? [한입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친환경 재활용 정장을 입고 연단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날 연설의 주제인 '지속 가능성'에 걸맞게 국내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BTS는 국내 패션 기업 코오롱(002020)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의 정장을 입고 제76차 유엔총회 특별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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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는 코오롱FnC의 재고 의류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옷과 가방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지난 2012년 론칭했다. 업사이클링은 단순히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BTS가 먼저 지속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춰 의상 제의를 했다"며 "멤버들 개성을 살려 제작한 단 하나뿐인 슈트"라고 말했다.

BTS는 이번 유엔총회 특별행사에서 자연과 함꼐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BTS는 "지금 청년들은 변화에 겁먹기보단 '웰컴'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상을 채워나가자는 메시지를 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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