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소속 與의원 비서, 음주측정 거부 '체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서 일하는 민주당 국회의원 비서 A씨가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4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A씨를 음주 측정 불응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50분께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음주 측정 장소까지 약 15km가량을 운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민주당 김모 의원실 비서로, 현재 이낙연 후보 캠프에 합류해 근무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등 조사를 마친 뒤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후에도 음주 측정을 끝내 거부해 음주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