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사는 10월부터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금자리론은 약정 만기(최장 40년)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상환하는 대출이다.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으로 나뉜다.
상품별로 금리는 대출 만기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00%(10년)부터 3.3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90%(10년)부터 3.20%(40년)가 적용된다. 아낌e-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신청하거나 공동인증서로 전자 약정 등을 진행하는 상품이다.
주금공은 "국고채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면서 "9월 중 보금자리론 신청을 완료하면 조정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보다 0.10%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서민우대 프로그램'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도 밝혔다. 이 상품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4,500만원 이하이고 주택가격 3억 원(수도권 5억 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