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 1,803건…화이자가 절반 이상

백신 종류·보관 오류 오접종이 가장 많아

백신별로는 화이자가 절반 이상 차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연합뉴스7일 오후 서울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례가 1,803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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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보건복지위원회·목포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첫 시작일부터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1,803건의 백신 오접종이 발생했다. 이 중 ‘백신 종류 및 보관 오류’로 인한 오접종이 1,171건으로 전체 6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용량 오류’ 오접종은 296건, ‘접종시기 오류’ 161건, ‘대상자 오류’ 123건, ‘희석액 오류’ 45건, ‘주입방법 오류’ 7건 순이었다.

지역별 오접종 사례는 경기가 54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 305건, 부산 254건, 대구12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접종 기관별로는 백신 오접종 대부분이 병원, 의원 등 위탁의료기관(1,663건)에서 발생했으며 보건소 등 77건, 예방접종센터 63건으로 나타났다.

백신별 오접종 사례는 화이자가 993건으로 55.1%를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31건, 모더나는 225건, 얀센은 54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하루 접종 규모가 커지면서 병원들의 유효기간 임박 또는 초과한 백신의 오접종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은 국민 백신 접종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접종기관 교육·관리 강화, 오접종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백신 오접종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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