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009240)이 유통주식 수를 줄이기 위해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5분 기준 한샘은 전거래일 대비 1.24% 오른 12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12만 5,000원(3.73%)까지 주가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샘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한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 투자자를 유지하며 한샘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와 롯데그룹은 한샘 최대 주주와 특수 관계인 중 7인의 지분을 합한 약 27.7%를 1조 5,000억 원 안팎의 가격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22만~23만 원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한샘의 주가는 12만 원 안팎에 머물러 있어 인수가가 비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IMM PE는 한샘의 자사주를 소각해 주식의 유통 물량을 줄여 주가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