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스틴베스트 "ESG 우수할수록 저위험 고수익 실현 가능"

ESG 점수 높을수록 경영수익성·투자수익률·리스크 우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가 우수한 기업일수록 재무 성과는 물론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로 높은 투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ESG 평가 기관 서스틴베스트는 ESG 성과가 기업의 재무 성과와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ESG 성과와 기업 재무 성과를 나타내는 수익성의 회귀분석 결과, ESG 종합 성과는 1년 후 기업의 수익성에 유의미한 양의 영향을 끼쳤다. ESG 종합 성과 상위 20% 기업의 수익성이 중위 60%·하위 20% 그룹보다 우수했으며, 영역 별로 보면 사회(S)와 지배구조(G) 성과는 기업 수익성과 양의 관계를 맺었지만 환경(E)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투자 수익률 및 리스크 회귀 분석에서는 ESG 종합 성과가 우수할 수록 투자 수익률은 높아지고 리스크를 의미하는 변동성과 체계적 위험(베타)은 낮아졌다. 2017년 12월 말부터 올해 7월까지 ESG 성과 상위 그룹은 15.86%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지만, 하위 그룹은 6.02% 손실을 기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성과 하위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당시 시장 평균보다 가치가 크게 떨어졌고 회복 또한 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ESG가 우수한 기업일수록 재무 성과는 물론 상대적 낮은 위험에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ESG는 기존 투자 방법론이 포착하지 못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