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412야드 ‘쾅’…디섐보 롱드라이브 대회 64강 안착

장타 대회 출전, 30회 샷 중 400야드 이상 다섯 번 기록

지난 26일 유럽과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미국팀 브라이슨 디섐보. /AFP연합뉴스지난 26일 유럽과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미국팀 브라이슨 디섐보. /AFP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412야드 장타를 뽐내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64강에 안착했다.



디섐보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컴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최대 412야드를 기록했다. 16명이 속한 C조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디섐보는 6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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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5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12명이 64강에 진출한다. 이후 비슷한 방식으로 나흘에 걸쳐 최종 우승자를 정한다.

디섐보는 이날 최장 비거리 412야드를 기록했고, 총 30차례 샷 가운데 400야드 이상 장타를 다섯 차례 만들어냈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 중에서는 조시 캐서데이(미국)가 417야드를 기록했고, 스코티 피어먼(미국)은 413야드를 보냈다. 경기는 5세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세트 6차례 샷을 날릴 수 있다. 세트 별로 같은 조 2∼3명의 선수와 경쟁해 가장 멀리 보낸 선수가 200점, 2위 100점, 3위 50점, 4위 25점을 받으며 이 득점의 합계로 조별리그 순위가 정해진다.

디섐보는 5세트 가운데 1위 3회, 2위 2회로 총 800점을 따내 피어먼(900점)에 이어 2위로 64강에 올랐다.

지난해 US 오픈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디섐보와 같은 선수가 이런 롱드라이브 대회에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대회에는 홍현준, 이동혁 등 한국 선수들도 출전했다. 홍현준은 A조 공동 2위로 64강에 올랐고, C조 13위 이동혁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64강 진출에 도전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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