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자회사 ZKW가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헤드 램프(사진)를 개발했다. ZKW의 잇따른 고성능 차량용 부품 개발과 사세 확장이 LG전자의 전장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ZKW는 고해상도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 ‘인텔리 럭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텔리 럭스는 2015년 독일 자동차 회사 오펠이 만든 차량 ‘오펠 아스트라’에 탑재된 헤드 램프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인텔리 럭스는 스스로 빛의 양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으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각 헤드 램프 당 84개 씩 모두 164개의 LED 모듈이 빛을 제어한다.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들을 전방 카메라가 1,000분의 1초 단위로 인지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는 빛을 만들어내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헤드램프 상향등과 하향등 모두 정교하게 빛을 제어할 수 있다. 전방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량 운전자들이 눈부심 등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텔리 럭스는 오스트리아 비젤부르크에 있는 ZKW 본사에서 개발했다. 제어 장치는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에 있는 ZKW 제어모듈 생산 공장과 긴밀하게 협력해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