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가 나란히 서 있다. 왼쪽부터 둘째 다운, 셋째 우리, 다섯째 강산, 넷째 나라, 첫째 아름./사진제공=삼성물산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가 이름을 얻었다.
30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아기 호랑이 5남매를 일반에 공개하고 사전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이름을 발표했다. 5남매의 이름은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으로 정해졌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모집한 2,000여건의 이름 가운데 하나로,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1,500여 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가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둘째 다운, 다섯째 강산, 첫째 아름, 셋째 우리, 넷째 나라./사진제공=삼성물산
30일 에버랜드가 공개한 아기 한국호랑이 5남매 개별 사진. 왼쪽부터 첫째~막내 순./사진제공=삼성물산이들은 지난 6월 27일 엄마 건곤이와 아빠 태호사이에 태어났으며, 멸종위기종 1급 동물로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최초 약 1kg으로 태어난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100일을 며칠 앞둔 현재 10kg이 넘어 10배 이상 자라났으며 약 보름 전부터 타이거밸리 적응 기간을 거쳐 이날 일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버랜드 김수원 사육사는 “고객들이 선정해 준 이름은 아름다운 우리나라 강산을 표현하는 의미가 담겼다”며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