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60대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추가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접종을 시도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방역당국이 밝힌 대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후 6개월 경과자부터 순차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한다”며 “대통령도 그 스케줄에 맞춰서 부스터샷을 맞으시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5일부터 신청받아서 25일부터 부스터샷을 실시하는데 대통령이 맞으시는 시기 등에 대해서는 차차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며 “대통령의 부스터샷 접종이 접종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등 369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 백신 부스터샷을 시행한다.
올해 68세인 문 대통령은 지난 4월30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부스터샷을 맞을 시기는 2차 접종에서 6개월이 지난 10월말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