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투투’ 출신 방송인이자 사업가인 황혜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후유증을 호소했다.
황혜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오전 일정이 많아 아침 6시반부터 움직였더니 벌써 피곤한 느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백신 1차 맞은 얼마 후부터 3일 전 2차 맞고 지금까지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아 오늘 오전 간단히 검사해봤는데 피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에선 백신 영향인것 같다고 하시면서 1주일 뒤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며 "좀 당황스럽고. 이상 증상으로 신고해야 되는 건가. 이거 어떡해야 되냐"라고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백신 패스'로 다중이용시설의 자유로운 출입을 보장하고 사적 모임 인원에서 제한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니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패스'는 지나친 차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벌써부터 백신 패스에 반대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인 질환 체질 알레르기 부작용으로 백신 완료를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백신을 무조건 강제할 수 있느냐"며 "지금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회사, 사회에서 눈치를 주며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데 단체 입장제한이라는 패널티는 사회 분열과 인간 기본권 침해로 위헌소송 대상이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