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전 검찰총장이 오랜 기간 해온 조소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북촌 한옥 갤러리 일백헌에서 흙 작품 전시회를 연다. 김 전 총장은 전시회를 통해 자신과 가족의 모습 등을 빚은 조소 작품 5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사진과 소개를 담은 책 '흙을 만지며 다시, 다를 찾다'도 발간했다.
김 전 총장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조소 작업을 해왔으며 특히 최근 2년간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고 전했다. 그는 “흙으로만 작업을 했고 기본에 충실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말하고 있고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이 습작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인천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37대 검찰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