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예술 작품 전시 '판교 아트 뮤지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2월과 10월, 그리고 올해 3월에 이어 네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판교점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예술 작품 전시·판매는 물론, '미디어아트존'과 아동 대상 문화·예술 체험 공간 운영 등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해 운영한다.
우선, 1층 열린 광장에서는 일본 설치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영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줄리안 오피' 등 국내외 20여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1,000만원부터 1억원에 달하는 해외 유명 판화 작품들의 판매도 진행한다.
특히 10층 문화홀에서는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더 판타지아'를 연다. 높이 5m, 가로·세로 20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아트존을 조성해, 바다, 숲, 하늘 등 5가지 주제로 몰입감있는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10층 문화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매시간 단위 환기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7층에는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통해 문화·예술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미국 아동문학상인 '칼데콧상'을 수상한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유명 작품 '세모·네모·동그라미'를 활용해 아동들이 도형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이 이번 '판교 아트 뮤지엄'을 통해 감성을 충전하면서 잠깐이라도 위로 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백화점 내에서 손쉽게 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