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LG(003550)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LG 커넥트(LG CONNECT)’가 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6일 LG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독자 기술을 가진 한국과 미국, 노르웨이 등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50곳이 참가했다. 행사 일정은 지난 5일 시작해 7일 종료된다.
LG그룹은 MZ세대(20∼30대)가 주류인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진행하고 있다. 게더타운 가상 전시관에는 AI를 활용해 사람처럼 말하는 영상을 만드는 ‘라이언로켓’, 투명 페트병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한 ‘오이스터에이블’, 메타버스에서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머테리얼리티(UMR) ’, 최적의 길 찾기, 이동수단 검색, 결제 등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든 ‘카찹’ , 드론을 활용한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기업인 ‘파블로 항공’ 등이 참여했다.
일반인들도 행사 참가를 원하면 홈페이지에 접속해 관람할 수 있다. LG그룹은 행사 기간에 LG 관계자와 벤처 캐피탈,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내·외부 전문가 그룹이 선정한 우수 스타트업 10여곳에 개발 지원금을 지원하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잠재 투자사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벤처스, KDB산업은행,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 잠재적인 국내외 글로벌 벤처 투자사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한편 LG그룹은 2018년부터 LG 커넥트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에 공동 연구 개발(R&D)과 사업화, LG사이언스파크 내 전용 연구 공간 오픈랩 입주 지원, 지분 투자 등의 폭넓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지난 4년간 LG 커넥트에 참여한 스타트업 청년 창업가 중 20여개사 100명 이상이 오픈랩을 거쳐갔고, 현재도 파블로 항공과 카찹 등 10개사 55명이 오픈랩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