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차량들이 다니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 하이패스 차선 한가운데에 차를 대고 맨발로 서있는 여성이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본 미친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이 여자 때문에 앞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사고날 뻔 했다"며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하이패스 차선이라 당신도 차량도 사고 나니까 그만 가시라고 했더니 '신경쓰지 말고 가던 길 가 그냥'라고 하더라"라고도 적었다.
작성자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반바지와 반팔 차림의 여성이 맨발로 한 손을 머리에 올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여성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길가에 세워져 있고 차량들이 진입하는 방향을 마주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러다 사고나면 누구 탓을 하려는건가",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같이 죽자는 건가" 등 여성의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을 쏟아냈다.
일부는 "무슨 사연이 있는 거 아닐까", "무사히 귀가하셨길 바란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경남 창원시 팔룡터널 인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팔용 파출소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5일 오후 6시56분경 팔용터널 앞 도로에서 여성분이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20여분 후 현장에 출동했고, 여성분을 발견해 보호 조치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