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국감 현장에서] 부동산 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김회재 의원

상위 1% 법인에 수입 68% 집중

김회재 “법인 투기 방지 대책 필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바라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바라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부동산 임대업 법인들이 최근 5년간 총 453조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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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입 백분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들의 총수입은 453조 3,00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임대업 법인의 총수입은 2016년 72조 3,097억 원을 기록한 후 꾸준히 올라 2019년에는 99조 7,286억 원에 달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98조 606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임대업 법인 수는 2016년 3만 4,806개에서 지난해 5만 4,208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임대업 법인의 수입은 상위층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기준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임대업 법인 542개의 수입은 총 67조 4,812억 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임대업 법인 수입 98조 606억 원의 68.8%에 달하는 수치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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