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 소비자 봉 취급?'…샤넬, 인기 핸드백 '1년 1점'으로 제한

클래식 플랩백·코코핸들 등 인기백 해당

해외 구매제한 여부는 "확인 어렵다"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클래식 플랩 백샤넬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클래식 플랩 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달부터 국내 일부 상품의 1인당 구매가능 수량을 제한한다. 샤넬은 외국에서도 구매 수량을 똑같이 제한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샤넬은 지난 1일부터 '타임리스 클래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 라인 제품을 한 사람이 1년에 1점씩만 살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두 라인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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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스몰 레더 굿즈' 항목에선 같은 제품을 연간 2점 이상 사지 못하도록 했다. 다만 같은 항목이라도 서로 다른 제품은 구매가 가능하다. 샤넬이 구매 제한을 꺼내 든 이유는 인기 상품을 여러개 사서 비싸게 되파는 리셀러들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샤넬 외에도 에르메스는 고객 1인당 같은 디자인의 가방을 1년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신발과 패션주얼리 상품은 1인당 같은 모델을 하루에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줄어들고 면세점 쇼핑길이 막히면서 국내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려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앞서 샤넬은 주요 상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지난 2월, 3월, 9월에 연이어 올렸지만 인기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샤넬 매장에는 오픈 전부터 입장을 대기하는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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