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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3분기 실적저조" 현대모비스, 목표가 37만원→33만원↓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목표주가 기존 37만원→33먼원 하향 조정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매출액·영업익 하락"

"다만 악재 선반영…자율주행 등 중장기 투자"







하나금융투자은 12일 “3분기 실적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차질이 발생하면서 모듈 조립, 핵심부품 위주로 매출액이 감소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며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3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9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4,85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주요 고객사들의 글로벌 생산이 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환율이 하락하면서 모듈조립, 부품제조 매출액이 각각 11%, 14%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주요 고객사들의 글로벌 생산이 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환율이 하락하면서 모듈조립, 부품제조 매출액이 각각 11%, 1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21년 2022년 실적 추청치를 낮췄고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는 3분기 저조한 실적을 반영한 만큼 중장기 투자에 적합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상황이고 반도체·모터 공급 상황이 다소 호전되고 있어 3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내 반도체·자율주행 관련 기술 내재화로 사업구조의 긍정적 변화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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