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후원사 찾아 헤맨 지스타, 카카오게임즈가 등판…3N은 최초 동시 불참

마케팅 니즈 큰 게임사 메인스폰서 나서

광고효과 제한에 스폰서 꺼리는 분위기

‘오딘 대박’ 카오게임즈 구원투수 분석도

분위기 흐린 3N은 최초 동시 불참 선언

사진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사진제공=지스타조직위원회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대박을 친 카카오게임즈(293490)가 국제게임전시회 ‘2021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됐던 오프라인 전시가 재개되지만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이 지스타 개최 이래 처음으로 불참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2일 지스타 2021의 참가 접수 결과와 함께 메인 스폰서,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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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 결과 일반 관객 대상인 BTC관과 기업 고객 대상인 BTB관은 각각 908·313부스가 배정됐다. BTC관에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를 연다. 다만 참가 신청 기간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과 겹치면서 예년 대비 부스 및 참가사 수가 50%가량 감소했다.

지스타 2021의 메인 스폰서로는 카카오게임즈가 나선다. 메인 스폰서는 통상 당해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리는 게임사가 맡는다. 대규모 부스를 차린 만큼 마케팅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메인 스폰서가 되면 접근성이 좋은 홍보 부스를 선점하고 각종 옥외 광고를 할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오프라인 전시 제한으로 광고 효과가 불투명해 메인 스폰서 선정이 쉽지 않았는데, ‘오딘:발할라라이징’으로 대박을 친 카카오게임즈가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면 3N으로 대표되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올해 모두 불참한다. 지스타 개최 이래 3사가 동시에 불참하는 것은 최초다. 연초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시작으로 신작 흥행 부진 등 3사는 나란히 부침을 겪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게임사들의 프로모션이나 마케팅 니즈가 적은 가운데 각 기업 상황마저 좋지 않아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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