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현상에 애플이 올해 아이폰13 생산량을 최대 1,000만 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 부품주들이 약세다.
13일 오전 9시 18분 기준 LG이노텍(011070)은 전 거래일보다 4.66% 내린 1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 카메라모듈 공급업체로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주로 꼽힌다. 이밖에 아이티엠반도체(084850)(-0.71%), 비에이치(090460)(-1.67%), 덕우전자(263600)(-0.53%) 등 다른 관련 부품주도 동반 약세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까지 아이폰13을 9,000만 대 수준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목표치 감축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장기화되자 애플 역시 영향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외 애플워치 등 다른 주력 제품의 생산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