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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파워 갖춘 2030세대 고정수요로 확보!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뜬다

-상업·업무 등의 지역에 위치해 유동인구 유입도 수월…유치 업종도 다양해




오피스텔은 입주자들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소비력이 왕성한 사람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이에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대비 업종 선택 폭이 넓기 때문에 임차인 확보에도 유리하다.

소비력이 왕성한 1~2인가구의 2030세대 젊은 층이 주요 수요층으로 자리한 오피스텔 상가는 긍정적인 매출 효과도 기대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인 가구수는 전년(614만 7,516가구)에 비해 49만 5,838가구가 증가한 약 664만 3,354가구다. 1인 가구가 전체 일반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7%로 전년(30.2%)에 비해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연령대별 비율은 20대(19%), 30대(17%)가 전체 연령의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는 높은 구매력으로도 이어지기 마련이다. 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소비지출 규모 추이가 2015년에는 86조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120조원, 2025년에는 1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194조원으로 4인 가구 소비 지출 규모(178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1인 가구 소비 지출이 더욱 왕성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오피스텔은 상업, 업무, 준주거 지역 등에 자리해 주거 중심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비해 업종 선택이 자유롭고 유동인구를 확보하기도 유리하다. 분양 시장에서 인기는 실제 시세에서도 확인된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건물기준시가 자료를 보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A’ 오피스텔 상가 1층의 2021년 기준시가가 963만 6천원으로 지난해(㎡당 918만 6천원) 보다 4.89% 올랐다. 반면, 인근 ‘B’상가 1층은 같은 기간 기준시가가 544만 6천원으로 지난해(㎡당 538만 1천원) 보다 1.20%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는 자신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젊은 사람들을 고정수요로 확보할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며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만큼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투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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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KCC건설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 퍼스트 스위첸’ 단지 내 상업시설 ‘광명 루미에르’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상가는 오피스텔 275실, 지상 1~2층 전용면적 20~112㎡ 총 49실(1층 26실, 2층 23실)로 선보여진다.

각층마다 4개의 조닝별 MD구성을 통한 테마가 있는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으로, 1층에는 입주민이나 유동인구의 이용률이 높은 동물병원, 애견카페, 세탁소, 대형프랜차이즈 업종, SSM, 카페, 식·음료 및 테이크아웃점 등의 시설 입점이 계획돼 있다. 2층에는 뷰티, 프리미엄식당, 은행, 브랜드카페, 병원, 학원 등 생활밀착형 시설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 여건도 주목해야 한다. 먼저, 교통환경이 호평 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약 650m 거리(도보 약 10분 내)에 있고, 상업시설 바로 앞으로 10여개가 넘는 버스노선이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자리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좋다. 오리로, 철산대교,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풍부하며, 6차선 도로인 광명로와도 인접해 차량을 이용해 광역 수요자들이 접근하기가 편리하다.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확보 역시 유리하다. 광명뉴타운 개발에 따른 2만 5000여 가구의 풍부한 배후수요 확보가 기대되며, 광명 퍼스트 스위첸 275실의 입주민도 고정수요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 상업시설인 만큼 대규모 유동인구도 품고 있고 단지 앞 버스정류장 유동인구 흡수도 수월하다. 도보 거리에는 광명남초, 광남중, 명문고 등이 자리해 학생수요도 탄탄하다.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풍부한 유동인구 확보와 함께 광명뉴타운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가다”라며 “광명뉴타운 내 상업시설이 부족한 만큼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되며, KCC건설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브랜드 상업시설로 계획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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