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상기하자는 취지로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전과 포럼을 14일 열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60주년 사진전: 가슴이 뛴다’에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경련 활동이 담긴 150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박대출 국회 환노위원장, 김준 경방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경제계의 열정과 치열함이 깃든 사진들이 미래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경련은 경제계의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한국경영학회·벤처기업협회와 함께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 포럼’도 열었다. 박영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한국 경제 새로운 60년을 빛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생계형 자영업자의 비중을 낮추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열린 특별 대담에서는 기업가 정신 고취를 위해서는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달았다. 권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기업에 부담을 주는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통과시키며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