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한모바이오, 탈모치료 위한 모유두세포 이식 임상 돌입

임상시험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와 임상 포괄 용역계약 체결

윤정인(왼쪽) 한모바이오 대표와 , 이학재 디티앤씨알오 상무가 비대면으로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모바이오윤정인(왼쪽) 한모바이오 대표와 , 이학재 디티앤씨알오 상무가 비대면으로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모바이오




세포전문 바이오 기업 한바이오그룹의 계열사인 한모바이오는 임상관련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와 임상 포괄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용역계약에는 모유두세포를 포함해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및 모유두세포배양액 개발 진행에 대한 임상시험도 포함돼 있다.



이번 한모바이오와 임상에 대한 계약을 마친 디티앤씨알오는 다양한 신약 및 세포치료제 임상을 수행한 바 있다.

한모바이오는 디티앤씨알오와 모유두세포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다음달 중 비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실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임상을 추진한다. 한바이오그룹의 주력 분야인 NK세포치료제·줄기세포치료제의 등록과 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의 등록을 위한 관련 비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바이오그룹은 줄기세포·NK면역세포 배양기술을 바탕으로 머리카락의 씨앗과 같은 역할을 하는 모유두세포의 대량배양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 4월 모유두세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한모바이오를 설립했다.

강다윗 한바이오그룹 회장은 “이번 임상계약을 통해 탈모치료의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는 모유두세포 배양이식과 치료제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며 “줄기세포와 NK면역세포에 대한 임상 뿐 아니라 세포배양액 비임상도 함께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