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동학개미' 활약에 증권사 거래수수료 수익 급증

5대 증권사 작년 코스피 거래 수수료 207%↑

코스닥은 111% ↑... 노무라證 400% 급증

21일 코스피는 0.85p(0.03%) 내린 3,012.28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86p(0.19%) 오른 1,003.48,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75.5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1일 코스피는 0.85p(0.03%) 내린 3,012.28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1.86p(0.19%) 오른 1,003.48,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175.5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몰아친 주식 투자 열풍에 지난해 국내 상위 5개 증권사의 증권 거래 수수료 수익이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8개 증권사의 증권 거래 수수료 수익은 코스피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110% 증가했고, 코스닥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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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으로 많은 증권 거래 수수료 이익을 얻은 회사를 보면 NH투자증권(875억 원), KB증권(838억 원), 미래에셋증권(816억 원), 삼성증권(784억 원), 신한금융투자(544억 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개 증권사의 증권 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207%에 달했다.

코스닥 기준으로 많은 증권 거래 수수료 수익을 본 증권사는 KB증권(695억 원), NH투자증권(690억 원), 삼성증권(654억 원), 미래에셋증권(653억 원), 키움증권(548억 원) 순이었다. 5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111%였다.

일본계 노무라금융투자는 코스닥 기준 수수료 수익이 2019년 2억 4,000만 원에서 2020년 12억 2,000만 원으로 407% 늘었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증권 거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개인투자자들의 단기 매매가 증가해 거래 수수료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단기 매매를 조절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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