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인적분할에 따른 거래정지를 앞두고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다.
22일 오전 10시 20분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4.36%(1만3,000원)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은 11월 1일 기업 분할을 진행한다. 오는 26일부터 한 달 간 거래가 정지된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분할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거래정지 전 매수를 추천했다. 인적분할 이후 SK텔레콤의 합산 시가총액은 28조8,000억원으로 SK텔레콤(존속법인) 16조8,000억원, SK스퀘어(신설법인) 12조원으로 분할 전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할 것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 전체 기업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원스토어, ADT캡스를 시작으로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며 이에 따라 SK스퀘어의 기업가치도 계단식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