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덱스터(206560)에 대해 “위드코로나 진입으로 영화/드라마업계 회복 시 우호적인 사업 환경에 힘입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덱스터는 VFX(Visual Effects, 시각 효과) 제공 및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VFX 제작 98.5%, 영화프로젝트투자 1.5%이며,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91.3%, 8.7%이다. 라이브톤과 덱스터픽쳐스,크레마월드와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손지연 연구원은 “선제적 투자를 통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게임 VFX 비즈니스 확대가 기대된다”며 “총 71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OTT용 DI(색 보정 등 교정 작업 전반)와 음향스튜디오(25억원), 버츄얼 프로덕션 스튜디오(46억원)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드라마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게임 등 전방산업 수주 물량 확보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자회사 버츄얼 스튜디오는 VFX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며 “VFX는 순제작비 중 비중이 34%(장르물·판타지물·SF물 등 평균)에 달하며 향후 더 커질 수 있는 부분이 버츄얼 프로덕션”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콘텐츠 제작 후반공정에 몰려있던 VFX 작업이 제작 준비(시뮬레이션) 및 촬영을 포함한 전(全)공정에 수반된다”고 말했다.
덱스터는 지난 9월 종합광고회사 크레마월드와이드 지분 66.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는 “기존 자회사 라이브톤(음향제작)과 덱스터픽쳐스(종합영상 콘텐츠 제작)에 이은 콘텐츠 제작 라인업을 구축했다”며 “VFX 부문에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 투자제작 부문에서 매출 및 이익단 기여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억원과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3.3%, 2,157.6% 급증할 전망”이라며 “▲자회사를 통한 안정적인 파이프라인 구축 ▲OTT/게임 등 콘텐츠 신규 영역 확대 ▲위드코로나 진입으로 인한 외형 성장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