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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김빠진 어닝시즌…S&P -0.51%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다우 -0.74%, 나스닥은 보합

비자카드 보수적 전망에 -6.87%





분기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6.19포인트(0.74%) 하락한 3만5,490.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11포인트(0.51%) 하락한 4,551.68에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0.12포인트(0.00081%) 오른 1만5,235.8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비자카드 급락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고, S&P500은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선전에도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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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에 4.21% 급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4.96% 뛰었다. 비자는 예상보다 보수적인 매출 전망에 6.87% 폭락했다. 법무부의 조사 소식도 악재였다. 제너럴모터스(GM)도 월가의 전망치를 뛰어넘었지만 5.44% 하락했다.에드 모야 오안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어닝시즌은 가격 문제와 소비자들이 치솟는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며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국제유가는 차익실현과 재고증가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9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2.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는 426만8천 배럴 증가한 4억3,081만2,000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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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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