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보다 늙었으나 다가올 내일의 나보다는 젊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현재의 나는 과거보다 새롭고, 미래보다 낡았다. 우리는 옛것에서 젊어지고, 새것에서 늙게 된다.” 저자인 이창복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1세대 독문학자로, 문학·종교·철학·음악 등 다방면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른 독문학계의 대부다. 은퇴 후에도 연구에 매진해 죽음에 대한 문학 연구를 새롭게 개척한 그의 첫 에세이집은 노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통찰을 전해 준다. 늙음·죽음·행복·고통·사랑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40여 편의 글은 어느새 늙어버렸으나 여전히 참 좋은 노년의 삶에 대한 지침이다.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