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차별화된 투자유치로 큰 실적을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2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21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서울에 소재한 컬리와 보그워너창녕, 디젠스 3개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투자유치로 지난 2018년 이후 3년 연속 3조 원대의 투자유치를 처음으로 4조 원대로 끌어올렸다.
서울에 소재한 ‘컬리’는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기업에서 온라인 장보기 대표 쇼핑몰로 급성장한 유망 기업으로 영남권 물류센터 신설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1만평 이상의 규모로 1,000억 원의 투자와 1,5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용 모터 및 발전기를 생산하는 ‘보그워너(Borgwarner)창녕’의 외국인 투자기업도 경남에 투자를 결정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재투자로 생산설비 증설 109억 원과 20명의 신규고용을 할 예정이다.
국내복귀기업인 ‘디젠스’는 자동차 배기시스템과 촉매변환장치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인도 현지법인을 청산하고 현 함안공장 내 신규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으로 20억 원의 투자 및 26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은 제조업과 물류 등 경제 혁신을 통해 투자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우리 도가 기업인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어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