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모비스, 3Q 영업이익 전년比 23.5% 감소한 4,576억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9조9,899억원

반도체 수급난으로 완성차 공급 물량 감소

내달 1일 자사주 22만주, 625억원 소각





현대모비스가 3분기에 전년 대비 23.5% 감소한 4,576억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9조9,899억원, 영업이익은 4,576억원, 당기순이익을 5,355억원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9조 9,916억원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 2분기(10조 2,851억원)보다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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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동기 5,983억원보다 23.5% 감소했고 2분기(5,636억원)보다도 18.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913억원보다 36.8% 증가했지만 6,696억원을 거둔 2분기보다 20%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문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A/S 사업의 매출 증가로 전년과 비슷한 매출액 규모를 유지했다. 반면 장기화된 글로벌 반도체 수급 영향으로 완성차 물량이 감소하고, 지속적인 물류비 상승이 3분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전장부품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 1일 자기주식 22만주, 총 625억원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9년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지금까지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했고, 매입한 자기주식 중 총 1,875억원(연간 62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하게 된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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