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퇴…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도전

구의회에 사퇴 의사 밝혀

조은희 서초구청장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시 구청장 중 유일한 야당(국민의힘) 소속인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난다.



29일 서초구에 따르면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했다. 조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하려고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갑은 지난달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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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11월 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또한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퇴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조 구청장은 11월 9일 정식으로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기자 출신인 조 구청장은 오세훈 시장이 재임하던 2010년 서울시 최초 여성 부시장을 지냈으며, 2014년 서초구청장에 당선돼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오세훈·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부동산값 폭등과 세금 폭탄으로 시름 하는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공식선거법에 따라 서초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천정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이끌게 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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