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무용가 김학자(사진)씨가 지난달 3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일 밝혔다. 향년 82세.
고인은 1962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30여 년 동안 주역무용수와 지도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립발레아카데미 교장과 한성대 무용학과 교수를 지내며 후학 양성에 힘을 쏟는 등 한국 발레를 안정·도약시키는데도 이바지했다.
이 같은 공로로 1966년 제1회 한국발레 예술상 무용가상을 비롯해 서울올림픽대회 문화장(1988), 한국발레예술상 대상(1998), 보관문화훈장(2004), 한국발레협회 특별 공로상(2016)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