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1일 러시아 방사선 의료기기업체인 베빅(Bebig)을 인수하기 위해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베빅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나 추가적인 자금조달 부담과 현재 회사 상황 등을 고려해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쎌마 관계자는 “이번 해지는 계약형태에 따른 공시이며 실제 사정은 다르다고 설명했다"며 “쎌마는 베빅 인수에 대한 권리를 러시아 백신 유통제조기업 엠피코퍼레이션(이하 ‘엠피코’)에 넘겨주고 엠피코의 21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쎌마는 베빅을 210억 원에 엠피코에게 매각한 효과를 얻게 돼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 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 거래재개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쎌마는 베빅의 불확실성을 제거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지난 18일 네오비르의 루마니아 글로벌 3상 승인을 받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씩 성과를 이어나가는 등 기업개선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엠피코퍼레이션 CB 취득은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추가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의 베빅의 계약리스크를 덜어 내게 되었고, 또한 코비박 백신의 기대감까지 얻게 되었다”라고 말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