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293490)로 조사됐다. 위메이드(112040), 비덴트(121800), 다날(064260), 엔켐(348370), 컴투스(07834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게임즈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카카오게임즈는 종속회사인 카카오게임즈유럽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식 22만 주를 4,50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는 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3% 늘어날 전망이다.
두 번째로 매수가 많았던 종목은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4 글로벌’의 흥행, 블록체인 사업을 전담했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흡수합병 결정에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이 됐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주가가 무려 160% 급등했고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코스닥 게임 대장주’ 타이틀을 거머줬다.
매수 3위는 비덴트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가격과 함께 주가가 등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덴트는 6%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비덴트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주로 묶이는 다날도 매수 4위에 올랐다. 결제 서비스업체 다날은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비트코인을 페이코인으로 바꿔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위는 엔켐이다.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업체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개시했다. 이날 엔켐의 시초가는 공모가(4만 2,000원) 대비 99.29% 높은 8만 3,700원에 형성됐다.
이날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내다 판 종목은 위메이드였다. 이외 덱스터(206560), 비덴트,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텍스터는 시각효과(VFX) 제공 및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사업을 영위하며 메타버스 관련주로 분류된다.
전 거래일인 29일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 역시 위메이드였다. 비덴트, 엘앤에프(066970), 우리기술투자(041190), 덱스터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반면 최다 매도 종목은 위메이드였으며 비덴트, 카카오게임즈, 하나마이크론(067310), 덱스터 순서로 ‘팔자’ 세가 활발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