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지식인(두잉인재)을 기르는 동명대학교의 국내 유일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혁신 ‘두잉’(Do-ing)대학의 멘토교수로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활동한다. 2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는 권위자 총 40명이다.
1일 동명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앙도서관에서 두잉대학 2021학년도 멘토교수단 임용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호환 총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Do-ing대학 멘토교수님들을 모셔서 미국유럽의 혁신대학들이 지향하고 있는 실무, 경험, 실천 기반의 교육혁신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혁신을 통해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실천적 지식인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단의 일원인 신경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의 ‘창의성’ 관련 강연에서는 Do-ing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혁신적인 교육의 시작을 응원했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의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GYBM·대우사관학교 또는 김우중 사관학교라고도 불림)의 취지와 운영 형태 및 실적에 대한 소개와 Do-ing 인재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동명대학교 Do-ing대학 졸업생들이 해외 사업체의 관리자로 취업을 하는 것에 필요한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동명대는 본 단체의 질적 양적 성장에 일조하기로 하는 ‘상호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1학년도 멘토교수단 임용 주인공은 김학수 UN ESCAP 사무처장을 비롯해 심민보 더원플랫폼 회장(전 대한요트협회장), 박중흠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전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전철환 UMI공동대표이사(전 삼성그룹CFO·CIO, 박흥수 서울에어로클럽 대표(경량항공기제작), 하문근 KC LNG테크 대표이사(전 삼성중공업 부사장), 박태만 서예가(국전휘호대회 초대작가), 박은수 사단법인청소년자연탐험연맹 이사장, 신승훈 KOTRA부산지원단 단장(미국디트로이트무역관장), 김임경 가요전문지도사(가수), 정선희 에스큐브 디자인랩 대표, 박흥진 한국항공소년단 부산경남 사무처장, 서홍수 패러글라이딩학교운영(전 패러글라이딩국가대표), 정현진 네모 소통개발원 대표(퍼실리테이터조합 이사장), 김대희 삼우이머션 대표(전 비전소프트텍 기술이사), 이혜영 법무법인 금정 대표변호사, 손창우 한국바이오솔루션 대표(마장마술 부산시대표), 윤미라 NH투자증권 부장,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 유수연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과·청년해외진출사업단 강사, 이용현 피아니스트(작곡가·음악교육가), 이승헌 슈퍼셀 대표, 나해리 나누기월드 대표 등의 40명에 달하는 교수단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내년에 개설될 Do-ing대학의 약 60종에 달하는 학부공통 및 전공선택과목인 고전읽기, 글쓰기, 스피치, 실전 주식투자, 재무제표 작성, 암호화폐채굴, 기업가정신, 실전창업, 토론·퍼실리테이터, 기업인턴·CEO인터뷰, 요트, 승마, 서예, 패러글라이딩, 생활속 법 이야기, 유튜브 제작하기 등 다양한 과목을 맡아서 코칭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눈여겨 볼 점 중의 또 하나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동명대 Do-ing대학의 객원교수로 임용된 윤세호·박형배 교수인 두 음악가의 스토리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몸과 마음으로 겪으면서도 음악을 향한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열정으로 실천하고 가족과 주변의 따뜻한 사랑의 보살핌으로 이러한 자리에 참석할 수가 있었으니 두잉(Do-ing)은 곧 ‘실천’이자 ‘사랑’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 시간이기도 했다.
두 연주자가 속한 ‘나누기월드’라는 음악 단체는 1995년생 젊은 나이의 나해리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장애인들 중에서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활발한 연주·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임용식 행사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한 3곡의 아름다운 3중주를 감상하며 3無교육 철학이 익어가는 2021년 Do-ing대학 교수단의 가을 모임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종수 두잉대학 학장은 “산업문화예술계 등 모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최대 규모로 한자리에 모인 두잉(Do-ing)대학 교수진 임용 행사는 2022년에 입학할 90명의 Do-ing 학부 신입생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라며 ”이번 교수단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에 눈부신 기여를 하신 분들로, 좋은 코치이자 멘토로서 학생들에게 경험과 지혜를 나뤄주실 분들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