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이 1일 정기 인사를 통해 이날 출범하는 애경케미칼과 애경케미칼의 자회사인 애경특수도료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또 AMPLUS자산개발 및 AK아이에스 대표이사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위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빠르게 진행했다.
애경그룹은 이날 애경케미칼의 새로운 수장으로 애경유화 경영전략부문장과 애경화학 대표이사를 지낸 표경원(사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또 AK켐텍과 애경화학에서 영업부문장을 역임한 박태한 상무가 애경특수도료의 신임 대표이사로 확정됐다.
애경그룹은 지난 8월 화학계열사인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3개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합병 작업을 진행해왔다. 오늘 새롭게 출범하는 애경케미칼은 2030년까지 매출 4조 원을 목표로 그룹 화학 사업의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006840) 이석주 사장은 "성과 개선과 조직 혁신 등 그룹 회사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한 인재를 적극 발탁한다는 애경그룹 인사 원칙에 따라 단행한 인사"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다양성을 포용하며 선제적인 변화와 도전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