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에서는 주간보호센터에서 38명이 확진되는 등 모두 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간보호센터는 종사자 3명, 이용자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역 공장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마을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을 하는 한편, 주민 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발생한 주간 보호센터는 동일집단 격리했다. 확진자 57명 가운데 55명은 2차 백신 접종까지 마쳤으며 2명은 1차 접종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을 2차까지 맞았지만, 확진된 것으로 미뤄 대부분 돌파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