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르노 메간 E-테크 차량 내부 모습./사진 제공=LG전자LG전자가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그룹 전기차 신모델 ‘메간 E-테크’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했다.
LG전자와 르노는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다.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안드로이드10을 적용했고 구글자동차서비스(GAS) 라이선스를 받았다.
양사는 이번에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처음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클러스터와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간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클러스터에서도 구글 맵 화면을 보거나 음악, 영상 등을 제어할 수 있다.
하드웨어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소프트웨어로 르노 사가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시장 수요와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 자동차를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고객사와 긴밀히 협업해 차량 내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LG전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중심의 VS사업본부를 비롯해 차량용 프리미엄 램프 사업을 담당하는 ZKW,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나눠 미래 성장 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사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고객사에 신뢰도 높은 부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역량을 높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