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중진공, ‘아프리카의 진주’ 우간다와 혁신창업 컨퍼런스 개최

UN HABITAT 한국위원회와 한?우간다 혁신창업 컨퍼런스 열어

아프리카 진출 희망 스타트업 참여···온라인 B2B 상담회도 진행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진공과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가 한국·우간다 혁신창업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진공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중진공과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가 한국·우간다 혁신창업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유엔 해비타트(UN HABITAT) 한국위원회와 한국·우간다 혁신창업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과 UN HABITAT가 2019년에 체결한 청년창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UN HABITAT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컨퍼런스에는 김문환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 하병규 우간다 대사, 데이비드 바하디 우간다 재무부 장관, 르와카캄바 모리슨 투자청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자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한국과 우간다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성공한 장성은 ㈜요크 대표와 진유하 ㈜텔마 대표도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장성은 대표는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젖소 형태 태양광 배터리 충전시설인 ‘솔라카우(Solar Cow)’를 보급하고 있다. 요크는 에너지 공급이라는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표본이 되고 있다.

우간다에서는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가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산업 전망, 우간다 스타트업 지원 성공사례 및 벤처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2~3일 양일간 한·우간다 기업간 거래(B2B)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한다.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과 우간다 현지바이어 40여개사가 참여해 매칭 상담을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중부 내륙에 위치한 우간다는 천혜의 기후와 자연경관을 갖춰 ‘아프리카의 진주(Pearl of Africa)’로도 불린다. 지난 1963년 3월 우리나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 경제, 개발협력 분야 등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김문환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주에는 케냐 산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연수를 진행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아프리카의 관심이 뜨겁다”며 “UN HABITAT, 우간다 정부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가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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