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수출입은행, 국내 최초로 IFC 주도 임팩트투자원칙 도입

방문규(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 IFC 부총재에게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약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수출입은행방문규(왼쪽)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일(현지 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 IFC 부총재에게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약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일(현지 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스테파니 폰 프리드버그 IFC 부총재와 만나 수은의 ESG 채권 연계 자산에 대해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서약서를 전달했다. IFC는 세계은행그룹(WBG) 산하에서 개도국 민간부문을 지원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고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뿐만 아니라 측정 가능한 사회·환경 가치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뜻한다.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에 서명한 기관들은 투·융자에 따른 경제적 이익과 함께 사회, 환경에 미치는 임팩트를 조사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현재까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개발금융기관과 상업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등이 IFC 주도 임팩트 투자 원칙을 도입했다. 방 행장은 “임팩트 투자 원칙 도입을 통해 수은이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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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행장은 영국 현지에서 이번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참석차 방문한 EBRD, IDB, AfDB 등 다자개발은행(MDB), 캐나다 수출신용기관 EDC와 차례로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이 면담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그린 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방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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