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국발 요소수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24개 소방서와 119특수구조단 등에 요소수 재고 관리를 위한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관내 24개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 각 소방서에서 확보하고 있는 요소수 중 약 1개월 사용량인 150리터를 제외한 물량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즉시 반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어 전기차를 제외하고 요소수를 사용하는 비출동 차량은 운행을 중지하도록 지시하고 현장 활동 시에는 공회전 등 불필요한 엔진 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서울 소재 주유소들에 소방차량에 쓸 요소수를 우선으로 공급해 달라고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는 소방차 운영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지만 요소수 공급 부족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