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능 D-14, 입시학원·스터디카페 방역 점검...대학별 전형 방역 강화

코로나19 의심증상 있는 수험생은 수능 전날 보건소에서 검사

2022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오승현기자2022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진 지난 9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오승현기자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을 앞두고 교육 당국이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입시학원·스터디카페 및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선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능 시험 방역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해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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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간 동안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 협력해 게임제공업소(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또 12일까지 대학 현장 방역점검을 실시해 대학의 자체 방역계획과 사전 준비도 확인할 계획이다. 평가 당일 대학가 주변 방역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도 구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안전하게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방역관리 대책을 준비해 왔다. 7월부터 9월까지 수험생에 대한 조기 백신접종을 실시했고 일반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 유증상자들이 각각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보했다. 수능 1주일 전인 11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사전 조치도 마련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해 수험생 확진자·격리자 발생상황을 일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증가하는 지역은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교육 당국은 수능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능 전 까지 친구 간 소모임을 줄이고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나 행사 등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PCR)를 받아야 한다.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수능 지원자에 대한 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검사 시간도 22시까지 연장할 예정이어서 검사가 필요한 수험생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검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해당 사실을 지체하지 않고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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